2024. 2. 4. 15:45ㆍ'24 유럽여행
피렌체의 공립도서관인 Biblioteca della Toscana Pietro Leopoldo을 둘러보았습니다.
피렌체의 중심역인 산타마리아노벨라역 바로 앞에 위치하여 방문하기에 편리한 곳입니다.
평일 9-5시에 운영되며 주말은 휴무입니다.
그 역사를 살펴보면, 원래 법률도서관이었던 것을 이전하면서 지역사회역사관을 겸하는 모양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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겉만 보면 도서관인지 알 수 없습니다.
입장하면 신분증-여권 등-을 맡기고 방문객이라 적힌 명찰을 받아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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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일 처음에 마주하게 되는 공간은 어느 집의 응접실처럼 꾸며놓은 곳이었습니다. 다양한 잡지와 토스카나 지역 관련 책을 편안하게 읽을 수 있는 공간이 나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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모자이크 창에 대한 설명이 있는데 이태리어라...
좁은 복도를 따라 가면 아름다운 천장화와 벽화와 함께 서고가 나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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최대한 벽화를 가리지 않도록 낮은 책장을 설치한 것이 인상적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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열람자가 책장 상단의 책을 이용하기 편리하도록 곳곳에 사다리를 둔 것도 볼 수 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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책장의 간격이 꽤 넓습니다. 사이 사이 배치한 책상의 크기를 감안해도 상당히 넓은 공간입니다. 이용자가 답답하거나 타 이용자에게 방해받지 않고 오롯히 집중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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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직 장서 숫자가 적고 책장에 여유가 있어 이렇게 넓게 배치한 것일지도 모릅니다 ㅎㅎ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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원래 법률도서관이 전신이라 그런지
책을 연도별 입고 순서에 따라 분류번호를 부여하였습니다.
수입순기호법을 실제 사용하는 것을 처음 봐서 신기하기만 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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지역역사관을 겸하고 있어 지역 관련 장서는 다른 서고에 있습니다. 이 곳의 분류번호는 또 다른데,
9.536 지역 번호 (아래 Pisa쪽 지역은 9.55...로 시작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)
VER 지역 약자(VER는 Versilia 지역입니다.)
94 이것은 무슨 번호인지 모르겠습니다.
알파벳 세글자는 작가의 성 첫 세자리입니다.
한 작가가 같은 지역에 대한 책을 여러권 써도 분류번호가 동일하게 부여됩니다.
두 가지 기능을 겸해서인지 분류법도 두가지를 같이 사용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.
![](https://blog.kakaocdn.net/dn/rd8PI/btsEj44VTaf/3rknlZ27U857BTNCpW5RmK/img.jpg)
책 정리 상태가 깔끔(?)하진 못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.
도서관 홈페이지에 보면 고고학 일정도 있다고 되어 있던데, 여건상 둘러보지 못하여 안타깝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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